재활의학 | 흉요부추간판허니아의 단계별 재활치료프로토콜과 증례보고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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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YAL 등록일14-05-26 15:06조회9,8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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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요부추간판허니아의 단계별
재활 치료 프로토콜과 증례 보고①
2010년 흉요부의 추간판허니아로 내원한 증례는 80증례였으며, 보존 요법과 외과 치료를 통해 67증례(보존요법 28증례, 외과 치료 39증례)에서 증상이 회복되었다. 본원에서는 보존 요법으로 증상이 회복된 24증례와 외과 수술을 통해 증상이 회복된 39증례 및 심부 통각이 회복되지 않은 1증례에서 재활 치료를 적용하였다. 보존요법과 함께 재활 치료를 병용할 경우 치료 예후가 더 좋은 것을 알 수 있으며(표 1),
표 1. 보존 요법과 함께 재활 치료를 받았던 증례의 예후

외과 수술을 통해 심부 통각이 회복된 증례는 대체로 모두 기립 및 보행 기능이 회복하였으나, 심부통각이 소실된 증례는 운동 기능이 회복되지 않았다(표 2). 본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흉요부추간판허니아 Grade I~IV에 대한 재활 치료를 간략히 소개하고 증례를 소개하도록 한다.
표 2. 흉요부추간판허니아 수술 후의 재활 치료 예후

흉요부추간판허니아 단계별 재활 치료
I. Grade I & II의 재활 치료
증상이 통증만(Grade I)이 관찰되거나 부전마비(Grade II)도 함께 관찰되는 경우에는 보통 보존요법 또는 외과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본원에서는 이와 함께 재활 치료를 병용하고 있다. 추간판허니아 발생 및 수술 후의 조기 재활 치료는 효과적이지만, 보존 요법 또는 외과 치료의 선택 여부에 따라 재활 치료의 콘셉트가 달라진다. 보존 요법을 선택한 경우의 재활 치료와 외과 치료를 선택한 경우의 재활 치료는 다음과 같다.
① 보존 요법을 선택한 경우
보존 요법에서는 cage rest가 가장 중요하다. cage rest를 통해 추간판이 치유될 때까지 운동을 제한 해야한다. 재활 치료는 환부에 부담이 없는 가벼운 물리 치료와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 급성 요통이나 신경 이상이 있는 동물에서는 손상된 추간판이 치유되기 전에 무리하게 재활 치료를 하면 증상이 재발되어 일반 상태나 마비 정도가 악화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후 증상의 개선 여부에 따라 재활 치료 강도를 높이도록 한다. 통증 관리는 한냉/온열요법, TENS를 이용한다. PROM, 굴신운동, 자전거페달 밟기 운동, 스트레칭 등의 수동 운동으로 관절가동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립과 보행 훈련은 Hydrotherapy를 이용한 수중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수중런닝머신 이외에서의 자유로운 보행은 제한 해야한다. 보통 증상 발현 10일 후부터 보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점프나 계단은 추간판허니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현 2개월까지는 금지해야 한다. 치료 및 약물 반응 여부에도 의하지만, 조기에 재활 치료를 종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의 개선이 더딜 경우 장기적인 재활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본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보존 요법과 병용되는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표 3에 기재하도록 한다.
표 3. 보존 요법과 병용되는 재활 치료 프로그램

② 외과 치료를 선택한 경우
일반적으로 Grade I, II 환자에서는 수술을 잘 하지 않지만, 예방 차원에서 수술이 종종 이루어진다. 외과 수술을 통해 추간판 물질을 적출한 환자에서는 더 이상 추간판 물질에 의해 척수가 자극 받지 않으므로 수술 후 조기부터 적극적으로 재활치료를 할 수 있다.
통증 관리를 위해 수술 후 3일째까지는 한냉요법을 통해 수술 부위를 냉각한다. 그 이후부터는 온열요법 및 TENS를 통해 통증을 관리한다. 이는 수술창 치유에도 효과적이다. 수술 후 뒷다리의 관절가동범위를 유지하기 위해 PROM, 굴신 운동, 스트레칭을 한다. 기립이 어려운 환자에서는 상태에 따라 바로 체중지지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수술창이 치유되고 발사가 완료되었다면 수중에서의 기립 훈련도 효과적이다. 많은 증례가 수술 후 10일 사이에 스스로 기립한다. 뒷다리의 움직임이 저하되어 있을 경우에는 수동 운동을 통해 움직임을 촉진한다. 수술창 치유 여부에 따라 수중런닝머신을 이용한 보행 훈련을 바로 할 수 있다. 보통 뒷다리의 근위축이 심하지 않으므로 운동 요법을 병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근위축이 관찰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운동요법을 병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치료 기간 또한 늘리는 것이 좋다. 본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외과 치료와 병용되는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표 4에 기재하도록 한다.
표 4. 수술 후 재활 치료 프로그램

II. Grade III & IV의 재활 치료
흉요부추간판허니아로 본원에 내원하는 많은 환자들이 이 분류에 속하며 Grade III(수의운동 없음, 심부통각 있음)와 IV(수의운동 없음, 심부통각 없음)의 경우 일반적으로 보존 요법보다는 외과적 수술이 권장되며 빠른 수술이 예후를 좌우하기 때문에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Grade III 및 IV환자는 수술 후에도 스스로 기립하고 보행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재활 치료 프로토콜을 적용할 경우 허리와 뒷다리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위축하여 기립 시기가 지연되거나 올바른 치료가 적용될 때까지 기립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재활 치료가 중요하
다고 할 수 있다. 보존 요법을 선택한 경우의 재활치료와 외과 치료를 선택한 경우의 재활 치료는 다음과 같다.
① 보존 요법을 선택한 경우
기본적으로 Grade I & II의 재활 치료와 유사하다.
역시 cage rest와 운동 제한이 가장 중요하며 통증관리, 관절가동범위 유지, 체중지지 운동, Hydrotherapy를 가볍게 시작하여 무리 없이 진행해야 한다. 보통 표면 통각(superficial pain)이 소실되어 있으므로 뒷다리의 근위축 관리로 도피 반사를 유발한 근수축을 시도할 수 있다. 이는 뒷다리 발가락 사이 피부를 가볍게 꼬집어 다리의 굴곡을 유도하는 운동으로 5~15회를 하루 2~3set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심하게 꼬집어 환자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NMES, 마사지도 근육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다. 보행 훈련도 수중런닝머신을 시작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평균적으로 20일이 경과하면서 보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점프와 계단 오르기 등은 철저히 금지시켜야 한다. 본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보존 요법과 병용되는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표 3에 기재하도록 한다.
② 외과 치료를 선택한 경우
본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Grade III & IV 환자의 재활 치료 프로토콜은「흉요부추간판허니아 수술 후의 재활 치료」를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본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외과 치료와 병용되는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표 4에 기재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