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황기중독으로 내원한 시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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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YAL 등록일14-06-05 13:56조회10,0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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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중독으로
내원한 시츄
● 신상명세 및 병력
8년령의 중성화 되지 않은 암컷 시츄가 내원 6일전에 황기를 먹고 나서 구토증상을 나타내며 내원하였다. 2-3일전부터 구토, 식욕부진 및 활력저하를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신체검사상 5% 탈수가 관찰되었고, 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혈액 검사와 방사선 검사, 내시경 검사를 실시하였다.
● 검사 결과
임상병리 검사 결과
혈액검사상에서 ALP 10U/L, Pi 0.2mg/dl로 저하된 것 외에는 다른 특이소견은 없었다(표 1 참조).

방사선 검사 결과
<흉부방사선>
등쪽피부에 radiopaque한 물질이 존재하는 것 외에는 다른 특이한 소견은 없었다(그림 1).

그림 1. 환자의 방사선 사진. 등쪽에서 방사선비투과성 물질(노란색원)이 보인다.
<복부방사선>
복부방사선 검사에서는 대퇴골두부위에서 골관절염 소견이 보였고, 우측신장부위에서는 결석으로 생각되는 방사선비투과성 물질이 확인되었다(그림 2).

그림 2. 복부방사선 사진. 대퇴골두부위에 골관절염 소견이 있으며(노란색원),
우측신장부위에 결석으로 생각되는 radiopaque한 물질이 확인됩니다(노란색화살표).
<내시경>
-식도에서 위부위까지 내시경상에서는 식도의 홍반(erythema) 외에는 다른 특이한 소견은 없었다. 이미 구토를 해서 황기와 같은 이물질은 없는 상태였다.
● 평가 및 진단
진단
황기중독
식도염
우측신장결석
양쪽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 치료 및 경과
5% 탈수가 관찰되어 이에 대한 교정으로 수액처치를 하였다. 구토에 대한 처치로 cerenia 0.1ml/kg 및 H2-blocker(cimetidine)를 투여하였다. 광범위 항생제로 cephalexin 30mg/kg을 투여하였다.
● 고찰
본 환자는 황기(milk vetch) 중독으로 인해 구토증상을 주증상으로 나타냈다. 황기중독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식물중독을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분류되어있다. 다행히 환자는 구토로 황기가 모두 배출된 상태이고, 치료후 증상이 완화되어 안정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외에 검사 중 확인된 우측신장의 결석과 양측의 대퇴골두에 대한 문제는 추후에 모니터링을 계속 하면서 관찰해야 할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