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외과수술센터' 입니다.

오늘은 2살령 '보리'의 '환-축추 아탈구'를 진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CT검사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자정보: '보리'는 보호자님이 넘어지면서 보리의 목에 걸린 목줄이 당겨진 이후부터 갑자기 목 부위를 만지면

          아파하고 걸음걸이가 이상하게 보여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2살

성별: 여아

품종: 푸들

 내원당시 '보리'의 X-ray 사진

보리의 일반 방사선 검사에서,

첫 번째 경추와 (환추골) 두 번째 경추의(축추골) 척추간 공간이(첨부사진에서 붉은 화살표로 표시)

​정상에 비해 넓어져 있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방사선 검사 상에서 비정상적으로 척추간 공간이 벌어진 경우,

환추-축추골 아탈구증을 의심할 수 있으나 일반 방사선 검사로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환추-축추골 아탈구의 원인은 뼈를 이어주는 인대의 찢어짐, 뼈의 골절, 선천적인 뼈의 이형성 등

여러 가지인데, 일반 방사선 검사로는 이를 명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우며 원인에 따라

치료경과 및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리는 보다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CT검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보리'의CT 진단검사 사진

정상적인 강아지의 두 번째 경추 가장 앞쪽에는

​“치아돌기”라고 불리는 작은 돌기가 있습니다 (정상 개의 경추  CT 영상참고).

CT 검사 결과, 보리의 두 번째 경추에는 (축추골) 이 치아돌기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로인한“환추-축추 아탈구증”으로 진단하였습니다.

즉, 보리는 두 번째 경추의 “치아돌기”라는 구조물이 생기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 자라왔으며

환추골과 축추골간에 약한 관절을 유지하고 있다가 목 부위에 힘이 가해졌을 때 (예: 목줄이 당겨짐)

​쉽게 경추의 아탈구가 발생하여 목을 아파하고 걸음걸이가 이상하게 변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리는 CT검사를 이용하여 환추-축추 아탈구증을 진단하였으며 이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였습니다.

검사 후 보리는 수술을 진행하여 현재 잘 회복중입니다.

보리의 경우처럼, 일반 방사선 검사로 명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부위에는 (예 : 머리, 척추, 다리뼈 등)

​CT검사를 적용 시, 보다 정확한 평가 및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CT검사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므로 검사 시간을 줄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질병의 조기 진단 및 빠른 치료의 시작은 질병 회복시간과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므로

환자의 질병에 따른 적절한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MRI, CT, 초음파 등의 영상의학진단을

전문적으로 내릴 수 있는 '영상의학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빠르고 안전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영상의학장비, 방사선촬영 전문가, 방사선진단 전문의 등

특화된 장비와 전문진료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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