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동물메디컬센터 진단검사의학센터

강아지 척수손상으로인한 다리 마비증상 진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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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진단검사의학센터 & 재활특화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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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좌측 앞다리와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마비증상을 보이면서 걸을수도, 일어날수도 없게 된 '루시'의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내원 당일,

루시는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날 수 없는 상태였구요.

오른쪽 앞다리와 뒷다리로 일어서려는 노력은 하지만 왼쪽 다리들이 뻣뻣한 모습으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루시의 눈은 초롱초롱하고 의식이 또렷하게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름: 루시

나이: 3살

성별: 여아

품종: 요크셔테리어

신체검사 중 일반적인 심박수와 호흡, 체온 등에는 문제가 없었기에

신경의 손상 부위를 예측할 수 있는 신경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아지는 발등을 바닥에 대면 발바닥으로 바로 딛으려 하는 신경반사가 일어나야 하는데,

왼쪽 앞발과 뒷발의 신경반사가 일어나지 않았어요..

 
 


 흉복부 엑스레이 검사 상에서는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었고

혈액검사 상에서, 급성염증수치가 소폭 증가한 부분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었기에

MRI검사를 통하여 신경계 검사를 확실히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MRI검사 결과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척수부분에서 부종과 경색을 진단내릴 수 있었습니다.

노란 화살표와 동그라미 부분을 보시면,

진회색의 척수 부분 안쪽으로 하얗게 보이는 부분들이 있어요.

특히 화살표가 있는 사진의 부위를 자세히 보시면

척수의 병변이 왼쪽에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른쪽 다리의 신경에는 이상이 없지만,

왼쪽 다리들에는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지만,

척수사이물질인 '디스크'로부터 나온 물질이 척수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막아서

경색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추측되고 있어요.

이것을 Flborcartllaglous embollsm (FCE)라 부르고 있습니다.

증상은 급성으로 생기고 불안전마비나 완전마비를 일으키는데,

비대칭적이어서 왼쪽과 오른쪽에 다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질병이 시작되면 처음 2~6시간 동안에는 통증이 매우 심해서 울부짖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루시가 갑자기 이런 병에 걸려서

보호자님도 루시도 정말 많이 놀랐을거에요..ㅠㅠ

치료는 급성 척수손상에 대한 치료로 산소공급과 약물치료,

운동제한을 통해서 척수의 염증과 부종을 완화시켜주고,

적극적인 항산화제 처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입원 후 4일째 되는 날, 약간씩 고개를 들기 시작한 루시는 우선 퇴원을 하고,

집에서 내복약으로 관리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치료 1주일 후 루시의 모습>

<치료 2주일 후 루시의 모습>

<치료 4주일 후 루시의 모습>

루시는 치료가 진행된지 한달째 되는 날부터 재활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재활시작한지 2주 후의 모습이에요~!

미용도 깔끔히 하고, 날쌘돌이처럼 걸어다닐 수 있게 된 우리 루시^^

저희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분들이 너무 기뻐했습니다♥

루시는 요즘에도 가끔씩 재활을 위해 내원해주고 있어요.

곧 반드시 완쾌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 공식블로그

http://royalam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