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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스트레스를 받나요?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3-08-23 23:24 | 조회수 : 1,377
만약 야생의 개가 낯선 곳에서 배고픈 호랑이와 마주쳤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당장 눈동자가 커지고 심장이 벌렁벌렁 두배 이상으로 뛸 것이며, 위장운동은 억제되어 소화액이 나오지 않으며, 사지는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체온을 배출하지 못하므로 덜덜 떨게 될 것입니다. 또한 호흡이 빠른 심장박동으로 인해 호흡이 갑작스럽게 빨라지며 기관지가 확장될 것입니다. 이렇게 한 시간 동안 호랑이와 개가 마주 보고 있다면 개는 아마 이 엄청난 긴장과 고통의 스트레스 때문에 쇼크사를 해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호랑이가 못본 척 하고 지나쳐 버렸다면 이제 개의 몸은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심장과 호흡은 정상적으로 박동하기 시작하고, 기관지도 수축하게 되며 모세혈관도 확장되게 됩니다. 전자는 바로 교감신경의 작용이고 후자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입니다. 이 신경계는 자율신경계로서 대뇌피질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즉 대뇌피질까지 신경이 전달되지 않고 척추에서 신경이 조절됩니다. 본능적인 신경반사입니다. 생명유지를 위해서 대뇌까지 신경이 전달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일종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자극에 적응하는 현상입니다. 적당한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부신수질에서 코르티솔, 부신피질에서 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초조, 불안, 분노, 공포와 같은 병적인 상태로 발전합니다.
 
개의 경우는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될 때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개가 지금까지 주인과의 서열관계를 유지하며 즐겁게 살아왔는데 주인이 갑자기 고양이 한 마리를 분양받아서 데리고 왔습니다. 그 때 개는 서열파괴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 이외에도 체벌, 주인의 명령 등도 스트레스를 일으킵니다.

  개의 스트레스의 표출은 대부분 물어 뜯는 것이나 헛짖음입니다. 전선줄이나, 가구, 신발 등을 물어 뜯을 때는 개가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고 심해지면 우울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개는 주인의 스트레스를 그대로 반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인이 받은 스트레스를 개도 똑같이 받는 것입니다. 즉 주인의 괴로움 등이 모두 개에게 스트레스가 됩니다. 주인과 개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