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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가 열이 있나봐요?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3-08-23 23:23 | 조회수 : 1,493
개의 정상체온은 사람보다 높은 38.9도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개를 만져보고 열이 있나보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가 이렇게 체온이 높은 것은 피부에 땀샘이 없어 열이 잘 빠져 나가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의 몸은 항상 일정 체온을 유지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동물을 항온동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조류와 포유류가 항온동물입니다.

  체온을 항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변온동물에 비해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변온 동물은 20-30도 사이에서 체온이 내리락 오르락 합니다. 따라서 기온이 높은 낮에는 몸의 온도가 올라가므로 서서히 활동을 하게 되고 기온이 떨어지는 밤은 몸의 온도가 떨어지므로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항온동물은 밤이건 낮이건 체온이 일정하므로 항상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공룡이 변온동물이어서 빙하기에 적응하지 못해 멸망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항온동물이었으면 살아 남았을까요?

  개의 피부로부터 2cm이하는 거의 체온이 같습니다. 이것은 곧 개의 몸이 이중창으로 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보온을 위해서 창문을 이중창으로 하고, 보온통도 이중으로 하듯이 개라는 생물체의 몸도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몸에서 발생하는 열의 분포를 보면 골격근에서 50%, 간장에서 20%, 나머지는 소화기, 호흡기, 심장, 신장 등에서 발생합니다. 
  
  어쨌든 개는 피가 뜨거운 동물입니다. 체온은 피의 흐름으로 결정됩니다. 심장부위의 피가 모세혈관의 피보다 뜨겁습니다. 심장부위니 아무래도 피의 흐름이 빠르고 박출량이 많을 것입니다. 귓바퀴나 발톱, 손끝, 발가락 등은 외부 온도와 비슷합니다. 피가 적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병에 걸렸을 때도 체온은 올라가게 됩니다. 이것은 체온조절중추인 간뇌에서 작용합니다. 몸에 염증이 생기면 간뇌는 몸의 기준온도를 올리게 됩니다. 몸에 침입한 병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병원균이 침입하면 백혈구들이 병원균을 먹어치우면서 발열물질인 파이로젠을 분비하여 혈관으로 흘려보냅니다. 이 물질이 간뇌에 도달하여 알리면 즉각 간뇌는 체온을 올려놓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몸에서 열을 만드는 장치인 간과 근육은 즉각 열을 내기 시작합니다. 열이 너무 많이 나면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밖으로 열을 버리게 됩니다.

  간혹 보면 개를 품에 안는 것을 좋아하는 주인이 있는 반면에 개를 만지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마 개의 체온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뜨거운 피를 가진 개를 안으면 웬지 모르게 따뜻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생명체의 체온이 직접적으로 전해질 때는 공포감을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개의 체온은 사람에 의해 양면성을 갖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