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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자주 빠져요?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3-08-23 23:23 | 조회수 : 1,314
개의 피부는 사람보다 약합니다. 보통 피부는 외피와 진피와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됩니다. 외피는 각질층으로 세포가 케라틴조직으로 되어 있습니다. 케라틴조직은 교원섬유조직이라고도 하는데 아주 질기고 단단한 조직입니다. 열을 가하면 젤라틴으로 변합니다. 눈의 각막이나, 신장의 사구체가 이 조직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목욕탕에서 때를 벗기는데 이것은 각질층의 세포가 죽어서 떨어져 나온 것입니다. 개는 이 각질층이 5층 정도이고 사람은 20층이나 됩니다.

  개의 피부와 털은 병원균을 차단하고, 자외선과 추위, 열 등의 물리화학적인 자극을 막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피부에 있는 감각점으로 온점, 냉점, 압점, 통점 등은 신경에 감각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개는 피부에 땀샘이 없습니다. 피부의 또다른 중요한 기능인 체온조절을 개는 할 수 없습니다. 개가 더운날 혀를 내밀고 침을 흘리는 것은 체내의 열을 발산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또한 피부에서는 햇빛을 받아 비타민 D를 합성합니다. 비타민 D는 뼈의 대사에 관계합니다. 비타민 D가 너무 부족하면 앞다리의 발목 관절이 부서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의 털은 피부나 마찬가지입니다. 피부가 각질화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톱, 발톱도 피부의 각질화로 생긴 것입니다. 따라서 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피부병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빼곡한 털이 엉켜있거나 하면 통풍은 잘 되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각종 곰팡이나 혐기성세균이 피부에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털에 기생하는 진드기, 응애, 옴, 이, 등은 곧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털이 잘 빠진다는 것은 털갈이를 주기적으로 개가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피부병에 걸렸을 경우에도 털이 잘 빠집니다. 
 
  개의 피부병으로는 모낭충성피부병, 개선충성 피부병, 습진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모낭충성피부병의 증세는 모낭충이 모낭에 기생하여 생기는 병으로 얼굴의 일부에서 털이 둥굴게 빠지기 시작하여 점차 전신적으로 퍼지나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습니다. 개선충성 피부병은 작은 진드기의 감염으로 생기며 목, 배, 겨드랑이 밑 같은 몸 표면의 부드러운 곳부터 털이 빠지고 가려움이 심합니다. 가려움으로 털이 빠진 곳을 물어뜯는 경우도 있고 발가락 사이를 물어뜯는 경우도 있습니다. 습진은 곰팡이균이 기생하여 생기며 복부의 사타구니나 앞다리의 겨드랑이부위의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몸 표면에 물집이 생기고 가려워합니다.

  털은 품종마다 차이가 있어 무모, 장모, 견모, 단모, 권모, 강모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개는 일년에 한 번씩 털갈이를 하지만 겨울털과 여름털이 있는 셰퍼트 같은 종은 일년에 두번씩 털갈이를 합니다. 한편 털이 긴 품종의 대부분은 털갈이 시기가 거의 없고 겉 털만 조금씩 빠져서 털이 짧은 종보다 그 양이 적습니다. 요크셔 테리어 같이 일단 성견이 되면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 품종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