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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색맹이고 근시라는 데요?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3-08-23 23:21 | 조회수 : 873
색맹은 개의 눈에 있는 망막의 원추세포와 간상세포 중 원추세포의 기능이 발달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인간도 가끔 적록색맹이라든가, 청록색맹이라든가 하여 색맹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추세포는 적, 록, 청의 3가지 세포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청록색맹은 청색과 녹색을 구분할 수 없는 색맹을 말합니다. 간상세포는 명암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개는 완전한 색맹입니다. 개는 원추세포의 발달이 미약합니다. 간상세포는 발달하여 명암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밤에는 개의 시력이 오히려 사람보다 잘 보입니다. 밤에 개의 눈이 불처럼 빨갛게 켜져 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빨간 색을 망막이 흡수하지 못하니 그냥 반사되어 공막에 비친 것입니다.

  개의 눈은 흑백사진기로 생각하면 됩니다. 사진기는 조리개가 있어 들어가는 빛의 양을 조절하고 렌즈가 있어 필름에 상을 맺도록 합니다. 즉 조리개는 눈의 홍채이며 렌즈는 수정체이고 망막에 맺는 상은 필름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런데 빛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렌즈의 초점이 잘못 잡혔다거나 하면 필름에 찍힌 사진이 잘못 나오게 됩니다. 개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개는 근시이기 때문에 항상 초점이 틀린 사진만 찍습니다. 주인은 예쁜 개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개는 사랑스런 주인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개의 눈에는 사람에서 볼 수 없는 제 3안검(눈꺼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윗눈꺼풀, 아랫눈꺼풀 이라는 2개의 눈꺼풀이 있는데, 개는 순막이라는 눈꺼풀이 하나 더 있는 것입니다. 이 눈꺼풀의 작용은 눈물이 넘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윗 눈꺼풀에는 눈물샘이 있어 항상 눈물이 개의 눈에 흐르도록 합니다. 눈물이 곧 눈에 들어오는 병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지요. 이 눈물은 누공이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눈물관으로 들어가 비구로 콧물과 함께 섞여 배출됩니다.

  그런데 이 눈물관이 막혀 콧물로 나오지 못하고 항상 눈물을 흘리는 개들이 있습니다. 눈 주위의 털로 눈물이 흘러나와 털의 색마저 변색되어 있습니다. 얼굴을 보면 그야말로 슬픔이 가득 담겨져 있는 모습입니다. 이 때에는 눈물관개통술이나 변색된 털을 바꾸게 하는 화장품으로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스런 애견이 눈물로 보내는 세월을 보고만 계실 수는 없잖습니까?

  눈에는 이외에도 결막염, 각막염, 각막궤양, 녹내장, 백내장과 같은 질병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결막이란 공막(휜자위)을 덮고 있는 얇은 막인데, 이곳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토끼눈처럼 빨갛게 됩니다. 사람이 아폴로 눈병에 걸린 것처럼 말이죠. 결막염이 발전하여 각막염이 됩니다. 이 때에는 동물병원 가셔서 적절한 안약을 투여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눈에 있는 수정체의 색깔이 녹색으로 변하는 녹내장이나 백색으로 변하는 백내장과 같은 무서운 질병에 걸리면 눈을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견의 눈 관리는 평소에 안약을 상비하여 지속적으로 해야 큰 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