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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임상특강] 경추 디스크 최신 경향과 수술법 이해<上>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7-12-21 14:11 | 조회수 : 964

■경추와 경추 디스크의 특징
경추는 다른 척추에 비교해 특이적인 형태와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경추는 내강이 넓고 척수 주위에 여유 공간이 많아 다른 척추에 비해 척수가 압박을 받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임상 증상을 보이는 것은 돌출된 디스크에 의한 척수의 압박이 경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추는 가동 범위 역시 다른 척추에 비해 매우 크다. 경추 중에서도 후두골-환추골(제1경추)-축추골(제2경추)의 척추 관절은 특징적인 가동 구역을 가지고 있다.

환추후두관절은 머리의 신전 및 굴곡 운동에 기여하고, 환추-축추 관절은 회전운동에 기여를 한다.
제2번 경추 이후로는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가동 범위가 달라지는데, 머리를 아래쪽으로 굽히면 제5번 경추 앞쪽으로, 머리를 위쪽으로 올리면 제5번 경추 뒤쪽의 가동 구역이 커진다.

이런 움직임은 경추의 안정화 수술 (stabilization)을 했을 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요추의 손상이 배뇨 곤란을 야기하는 특징을 가지는 것처럼 경추의 손상은 호흡 운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호흡 운동은 뇌(중뇌, 교뇌, 연수)에 존재하는 호흡 중추와 횡경막과 늑간근군에 신호를 전달하는 중계로(척수, 횡격신경, 늑간신경을 통한 출력, 미주 신경을 통한 입력)의 영향을 받는다.

호흡 중추에서 전달된 출력 자극은 척수 백질을 통해 주로 제5번 경신경을 지나 횡격신경에 전도 되고, 동시에 제1-13흉신경을 통해 늑간신경에 전도된다.

따라서 경추 신경의 손상은 자발 호흡을 완전히 정지 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서 환자 내원 시 아주 조심하게 다뤄야 한다.

 

■경추 디스크의 진단
신체 검사

신체 검사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인 신체 검사 과정에서 추가 손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최대한 척추의 alignment가 변화 없게 유지해야 한다.

환자가 사지 마비를 가지고 있다면 저산소증의 유무를 확인해서 필요 시 산소 처치 및 삽관 후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그리고 척추 손상이 있을 때 몸의 수화 상태와 척수로의 혈류는 아주 중요하다. 척수 손상으로 교감신경의 저하가 있는 경우, 저혈압이 있을 수 있는 경우 수액과 승압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마비가 없는 경추 디스크 환자의 신체 검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2가지 자세가 있다.

목 통증으로 인한 목의 flexion과 척수에서 나오는 가지의 압박으로 인해 앞다리를 드는 root signature다. [그림 1]


신경학적 검사
신경학적 검사에서는 사지의 자세반응의 저하, 소실 및 사지의 척수반사의 항진을 보이며, 사지의 신전(UMN sign)을 보인다. 사지의 표재성 통각은 저하하는 경우는 있지만 심부 통각을 소실하는 증례는 드물다.

 

영상 검사
1. 방사선 검사
방사선 검사를 통한 경추 디스크의 확진은 어렵지만 screening test로 방사선 검사는 지시가 된다.

경추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distraction이 되어 있는 상태의 alignment 가 잘 맞는 방사선을 찍어야 한다.

그렇게 찍힌 방사선에서 좁아진 디스크 공간이나 척추 내강에 돌출된 디스크 물질이 있는지 확인을 한다. 하지만 방사선 상에서 두드러진 이상이 없다고 해서 경추 디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 임상 증상이 뚜렷한 경우 꼭 CT 또는 MRI를 찍어야 한다.  [그림 2]

2. CT·MRI 검사
CT를 통한 경추 디스크의 진단은 한계가 있다. 디스크가 심하지 않을 경우 병변을 놓칠 수 있고, 척수 실질에 대한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동반하는 myelomalacia 같은 질병의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여건이 된다면 척수 실질 평가까지 가능한 MRI를 통한 경추 디스크의 진단이 추천된다.  [그림 3]


<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 데일리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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